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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국체 문체위 현안질위 도중, 이임생 기술위원장이 카톡 관련해서 본인이 정말 억울하고 할 말이 있었는지, 사퇴까지 하겠다고 하면서, 자신의 명예가 걸렸다며 울먹이기까지 하며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인간적으로 보기 딱했는지, 위원장이 10시간 만에 이임생에게만 특별하게 자유롭게 발언을 하게끔 합니다.

 

현안질의 청문회 도중, 정몽규나 홍명보, 이기흥 등등의 대부분이 본인의 발언을 제대로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위원장이 이임생에게 꽤나 편의를 봐주면서, 나름의 명예를 회복하라는 기회의 장을 열어준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발언 기회를 얻은 이임생이 한다는 말이 고작..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뛰는데, 잔디가 너무 좋지 않아서 뛰기 힘들다"

 

"의원님들이 선수들이 좋은 잔디에서 뛸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한다"

 

라는 대한민국의 축구가 많이 어렵다는, 감성팔이식 이야기나 하면서, 정작 자신의 명예 회복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이야기만 주구장창 쏟아내기 시작 합니다. 

 

이러한 발언은 오히려 의원들이 굉장히 화딱지가 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데..

 

 

 

잔디의 상태를 지적하는 것 자체가, 잼버리 스노우볼 때문에 이 지경이 됐으니, 당신들도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닌지 말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고,  잔디 탓을 나라 탓으로 돌려버리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 문제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잼버리와 관련이 없는 광주구단 잔디조차 정말 개판이나 마찬가지로, 관리가 안되고 있는 수준이며, 이는 K리그의 광주뿐만 아니라 꽤나 여러 구단들의 잔디가 상당히 심각한 상태입니다.

 

결국 잔디 문제는 K리그 구단과 시설공단의 문제,  그리고 그 사이를 조율하지 못하고 있는 연맹과 축협의 문제인데, 이 것을 가지고 현 잔디 사태의 잘잘못을 회피하는 것을 넘어서, 니들도 문제 있으니 도우라는 적반하장식의 모습을 보인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 말을 평상시에 인터뷰에서 해도, 엄청 문제시 될만한 발언인데, 이 것을 홍명보 채용비리 문제에 대해 질의하는 자리서, 그래도 위원장이 편의를 봐주면서까지,

 

이임생 위원의 명예 회복을 하라고 주어진 시간에, 밑도 끝도 없이 잔디 문제를 들먹이며, 그 자리에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제끼니.. 

 

 

 

 

 

"정작 그 잔디 문제를 도와야 할 사람들 너희 아니냐?"

 

"우리한테 요구하기 전에, 정몽규를 비롯해서 니들이 먼저 반성하고 책임져야 하는 문제이지 않나?"

 

"마지막까지 발언의 기회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책임 회피하는 것을 보니 진짜 실망스럽네"

 

라는 일갈을 듣게 된 것 입니다.

 

 

여러모로 저런 사람이 현 기술위원장에 앉아서 하는 발언을 보고 있자니..

 

축협의 현 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게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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