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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직전 토지 매입

4월부터 본인이 직접 여러 차례 근처의 부동산을 찾았고, 최종 계약일은 월드컵 엔트리가 발표된 이후인 5월 15일이라고 전했습니다.

 

그 당시 홍명보 감독을 봤던 부동산 중개인이 '지금 이 시간에 이렇게 땅만 보러다녀도 괜찮냐?'라고 했을정도 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후 월드컵 훈련 기간이 아니라, 자신의 개인 시간에 진행했던 일이고, 계약은 대리인이 가서 했다고 해명했는데, 홍명보는 해당 시간을 전적으로 훈련 기간이 아닌 개인의 사적 시간이라고 인식했다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의리 축구

대다수의 축구팬들은, 2014년 5월에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시점부터 브라질 월드컵에서 홍명보호가 엄청나게 몰락할 것이라고 예견 했습니다.

23명의 선수들 중에서 과반수 이상의 14명이 2012 런던 올림픽 때 홍명보 감독이 지도했던 선수들 이었습니다.

 

물론 그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잘했으면 문제 될 건 없었지만, 이 선수들 중에서 월드컵이 열릴 무렵까지 소속팀에서 제 몫을 해 주고 있는 선수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당초 홍명보 감독 본인이 내세웠던, 소속팀에서 활약하는 여부에 따라 국가대표팀에 선발하겠다는 원칙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상을 올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려는 다른 선수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처사나 다름 없습니다.

이 엔트리에 든 인물 중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인물은 바로 박주영인데, 당시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벤치만 달구고 있었고 그 벤치 마저도 못 앉는 신세가 된 지도 오래였을 정도입니다.

 

임대 이적으로 간 왓포드 FC에서도 고작 1경기 선발 출장에 그쳐 실전 감각도 둔화되어 있던 상태기도 했습니다.

 

최종 엔트리에 선발되기 전까지 박주영이 홍명보호에서 치른 A매치라고는 고작 2014년 3월에 열렸던 그리스와의 평가전 1경기 뿐인데, 그 1경기에서 골 좀 넣었다고 그 전까지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시험을 거쳤던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국가대표팀에 선발하기는 어폐가 있는 것 입니다.

결국 이 같은 의리 축구는 5월 평가전에서부터 6월까지 한 달 동안 치렀던 5번의 A매치에서 1무 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면서 그 말로를 알렸습니다. 

 

이 5번의 A매치 중 첫 번째로 치렀던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이청용을 제외한 나머지(특히 박주영)는 모두 팬들의 눈을 부패시키는 경기력을 보이며 0:1로 패하게 됩니다.



신구 조화의 실패

선수들의 구심축과 관록을 책임져야 할 고참 자원마저 전멸했을 지경으로서 신구 조화가 역대급으로 엉망이었던 엔트리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단순 나이만이 아니라 이전 월드컵을 경험하던 자원은 고작 5명으로서 18인이 월드컵을 막 데뷔한 햇병아리들이었고, 2006 FIFA 월드컵 독일부터 2회 이상 월드컵에 참여하던 선수는 박주영 고작 하나 뿐이었으며, 이 마저도 입지상으로 대표팀에 영향력을 발휘할 만한 재목은 아니었습니다.

 

만 나이로 30대였던 선수는 곽태휘가 유일했지만, 정작 기용해놓고 단 한 번도 쓰질 않았던데다, 만으로 29세였던 이근호가 군계일학급 활약을 보이면서 관록의 품격을 보여주며 어린 선수들의 초라함만 돋보일 뿐이었습니다.

특히나 차두리의 부재 또한 상당히 아쉬었다는 감상평 또한 속출했습니다. 이전 평가전마다 차두리를 기용하며 이용 가치는 꾸준히도 어필했지마는 개인사로 인한 슬럼프에다 줄부상으로 실력을 증명할 기회는 없었고 최종 엔트리에선 결국 낙마했던 상태였습니다.

 

인과관계는 충분히 이해할 만한 결정이었지만 정작 박주영 등에겐 이런 융통성을 발휘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이고, 그 직후 2015 AFC 아시안컵 호주에선 차두리는 곽태휘와 함께 보란듯이 맹활약을 펼쳤고, 맏형 역할로선 적임자였기에 그의 빈자리는 유난히도 거대했던 것이었습니다.



급 나누기로 자국 리그와 선수 비하

우리나라에 A급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은 유럽에 나가면 거의 B급인 선수들이 되고, 우리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그 밑에 있는데, 과연 잘하는 선수가 유럽에 나가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지금 그 선수들보다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과연 이거를 어떻게 선수 구성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

다시 말해 홍명보의 관점은, 유럽에 진출한 한국의 A급 해외파는 = 유럽 기준으로 B급, 유럽에 진출하지 않은 K리거 = 그 B급보다 밑인 C급 이하로 판단하고 있는 것 입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이근호, 김신욱, 김승규 등 국내파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손흥민을 제외한다면, 홍명보가 치켜세웠던 박주영 등 A급 해외파 선수들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일관성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러시아전 때 교체 출장한 황석호는 J리그에서 벤치워머나 마찬가지였고, 유럽에서 뛰지도 않는, K리거도 아닌 선수를 썼는데, 홍명보 스스로 말한 기준에 배치되는 선택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유럽에서 주전으로 뛰던 박주호는 1분도 출장하지 못했고, 유럽파이자 에이스였던 손흥민은 득점하고 MOM으로 뽑혀도 교체되어 나가기 일쑤 였습니다.

2021년, 우습게도 본인이 C급 리그로 비하했던 K리그의 울산 현대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고 FIFA 클럽 월드컵에 나가는 팀이지만 어쨌든 C급이라며, 홍명보의 이 발언을 조명하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음주가무 회식과 이과수 폭포 관광 취소 거짓말

한차례 반려된 홍명보의 사퇴에 기름을 부은 논란으로, 결국 이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홍명보는 대표팀 감독에서 사퇴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벨기에전 다음날로, 홍명보는 선수들의 격려 차원에서 회식을 했다고, 사퇴 기자회견에서 언급했습니다.

 

홍명보의 말대로 결과를 떠나서 선수들의 격려 차원에서 회식을 한 것 자체는 문제라고 보기 힘드나 문제는 월드컵에서의 졸전으로 국민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시점에 정작 선수들과 스탭들은 너무나도 흥에 겨운 모습을 보였고,

 

국민정서에 반하는 것도 모자라 일부 선수와 스탭들이 현지 여성들과 음주가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전 국민적인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거기에 사퇴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도 거짓말인게 드러나 다른 논란 또한 생겼습니다. 

 

홍명보는 조별리그 벨기에전 끝나고 이과수의 캠프로 돌아와서 선수들에게, 이과수 폭포를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전했는데, 선수들이 더는 감독님에게 짐을 지워주기 싫다고해서 가지 않았다고 했지만,

 

브라질 포스 두 이과수 공식 페이스북에 대표팀 선수들이 이과수 폭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들이 게재되어 홍명보의 발언은 거짓말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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