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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매우 이상하고 소름 돋는 미제사건입니다.

미제사건이라는게 이상하지 않은게 없지만, 귀신같이 남의 집에 들어가 자고 있는 아기를 빼돌려 유괴 및 살인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당시 개구리 소년 사건이 전국적으로 이슈여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사건이기도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년전 (1991~1994년 사이), 충남 대천 (현 보령)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첫 번째 사건은, 1991년 8월 16일 김 모씨의 생후 2개월 된 아들이 실종되었습니다. 아기는 10시간만에 대천천 강변에서 잡초 제거하던 마을 주민들한테 발견되서 다행히 생존하게 됩니다.

두 번째 사건은, 6개월 지난 1992년 2웧 16일, 가 모씨의 생후 16일된 아들이 실종되었고, 실종된 아기는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세 번째 사건은,  4개월 후 1992년 6월 4일, 유 모 씨의 생후 4개월된 딸이 실종되었고, 수색 끝에 대천천 강변에서 발견되었는데 며칠지나 숨지고 말았습니다.

네 번째 사건은,  3개월 후 1992년 9월 8일,  언니 집에 방문해서 출산한 타지역 김 모씨의 생후 6일된 딸이 실종되었고, 실종된 아기는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다섯 번째 사건은,  1차 사건 후, 정확히 3년 후 1994년 8월 16일, 같은 마을에서 일하던 김 모씨의 5살 딸이 실종되었고, 근처에 김양이 발견되었지만 목을 조르고 흉기로 간을 적출한 상태로 사망했습니다.

김양의 시신에서 잘린 간 조각은 10일 뒤에 근처 농수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렇게 총 5명의 아이가 유괴되어 실종되거나 살해당하게 됩니다.



 

 

 

 

5차례 유괴를 했으며, 범인도 누군지 모른 상태로 남아있는 미제 사건입니다.

 

당시 경찰 인력이 개구리 사건에 다 집중되어 있었고, 처음에 이 사건에 소홀히 한 탓에 경찰들에 대한 문책도 있었습니다.

 

피해자가 신고했을때 "아이를 잃어버릴때 뭐했냐? 당신 부모로서 제정신이야 등등" 피해자를 처음에 나무라는 태도가 있기도 했습니다.

 

 

 



범인은 동일범인가? 별개의 인물들인가?

4차 범인까지 갓난 아기를 대상으로 했지만, 5차 범인은 대상이 5살 이었습니다.


그래서 5차는 다른 인물로 생각했지만, 5차 범인 대상 김모씨 집에는 1살 둘째 아이가 있었는데, 범인은 둘째 아이를 노리다가 안방에 있어서 첫째아이(5살)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정확히 1차 사건과 똑같은 8월 16일 이라는 상징적인? 날짜라서 동일범으로 추정했습니다.

 

 


사건의 의문점

 

1. 아기를 데리고 나갈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범행시간은 가족들이 다 자고있던 새벽이고, 그 당시 시골에선 한방에 가족들이 다 자고 있는 거주 형태였습니다.


현관이나 대문을 잠그지 않고 자더라도, 아기를 데려갈 동안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범인의 인기척이나, 아기 울음 소리 모두 들리지 않았기에, 귀신처럼 아기를 데리고 간 것입니다.

 



2.  피해자 가족은 한 명은 대천 사람이 아니었다

 

4차 범행 피해자 가족은 타 지역 사람으로 출산만 대천에 와서 하고 산후 조리를 위해 잠시 언니 집에 방문한 것인데, 그런데 범인은 타 지역 사람이 그날 올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의문입니다.




3. 피해자들은 반경 300미터 이내 가까운 곳에 살았다

 

따라서 범인은 피해자들을 잘 아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4. 마지막 범행은 어떻게 하였는가?


5차 범인 대상은 5살이며, 소리없이 데려간 것이 의문이라 수면, 마취제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건의 용의자들

 

1. 난치병 환자들

5차 범행때 아이가 간이 적출되었습니다. 예전에 어린아이의 간을 먹으면 완치병이 낫는다는 썰들이 있어서, 근처 난치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2. 마지막 범행 당시 근처 배회한 사람

5살 아이 김양이 살해된 장소 인근에서 여자 스타킹 (김양 것은 아님), 과도, 면장갑을 들고 다니면서 돌아다니는 이모씨를 조사했지만, 정신 지체에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3. 산부인과 관계자

1 ~ 4차 범행 피해자 애기는 모두 보령시의 같은 산부인과에서 출산했습니다. (4차 피해자는 타지역 사람이지만 출산은 대천에 와서 한 것)


당시 보령은 산부인과가 거의 없어서 한 군데에 주로 출산했고, 산부인과 관계자들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4. 아이를 잘 다루는 여성?

몰래 남의집에 들어가서 아기를 울리지 않고 능숙하게 데려오는 것으로 봐서, 범인은 남성이 아닌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주변에 결혼 못해서 질투한 여성일 가능성도 있으나, 그러나 마지막 범행 대상은 5살이라서 여성일 경우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아쉽게도 2000년 이전 사건이라 (태완이법 이후 2000년 이후 사건만 수사 가능) 공소 시효가 만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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