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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이 노조미

2002년 10월, 일본에서 AV배우로 활동하던 '모모이 노조미'가 남자친구와 함께 자동차에서 사체로 발견 되었습니다.

 

소방관이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 때, 두 시신은 차와 함께 불에 타버린 상태였는데, 알고보니 이 사건은 수상한 점이 아주 많았습니다

 
실제 사건사진

우선, 남자친구는 자동차 뒷자석에 웅크려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타 죽었는데, 부검 결과 폐에는 담배 한 개피의 연기밖에 들어가지 않아 이미 사망한 상태에서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왼쪽 손에 칼을 쥐고 있었는데, 지인의 말에 따르면 그는 오른손잡이이며 칼을 무서워했다고 전했습니다.

모모이는 자동차에서 빠져나와 1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누운 채 죽어있는데, 얼굴은 검붉은 색으로 타 있었으며 눈을 뜨뜬채, 온 몸에 수많은 자상(칼에 찔린 상처)이 있었습니다.

 

사인도 허리와 복부에 찔린 치명상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수상한 점이 참 많았는데, 일단 두 사람 모두 휴대폰이 없어진 상태였고, 두 사람 모두 신발을 집에 둔 채, 시체 발견 당시 맨발인 채로 발견 되었습니다.


사건 당일에 급히 집을 나간 듯 컴퓨터가 켜져 있었고, 등유를 사용해 자동차를 불태웠지만, 그 등유를 담아 온 용기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남자친구는 몇 개월 전 800만 원을 빌렸으나 차용증에 기입된 인물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모모이를 찌른 것으로 추정되는 칼이 남자친구의 왼손에 쥐어져있었고, 불에 탄 차의 문이 전부 잠겨 있었으며, 차의 열쇠는 차 안에 있었습니다.

경찰은 최종적으로 이 사건을 동반자살이라고 결론지었지만, 사람들은 동반자살이 아닐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찍었던 커플 사진

커플 사진은 사건 당일 찍은 사진인데, 사이좋게 사진을 찍고 불과 몇 시간 만에 동반자살을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좀 많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사건의 정황을 볼 때, 분명히 제 3자가 두 사람을 죽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모모이가 사카이 히로키와 사귀기 시작하고, 사카이와 교제를 지속하기 위해 AV배우를 그만두려고 하자 은퇴 문제로 업계 관계자와 갈등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틀 후에는 모모이가 출연하는 단체 촬영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사건 발생 직전에 모모이가 그 촬영을 거부해서 업계 관계자들과 다퉜다고 합니다.

또한 애인인 사카이 히로키는 아파트 이웃인 한 남성의 꾀임으로 피라미드 다단계 사업에 손을 대게 되었는데, 나중에 이 남성과 본사의 연락이 두절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라고 보는 의견도 적지 않으며, 차용증에 쓰인 필적이 일치했고 사건 당일 알리바이를 위조하기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사건 이후 15년간 자취를 감추다가 2010년 방송에 인터뷰를 하러 나타났는데, 차용증을 본인이 썼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알리바이도 '당시 풍속점에 간 것을 아내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서 꾸며낸 것'이라고 했고, 경찰은 18인 체제로 용의자로 조사하였으나 끝내, 용의자로써 증거는 찾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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