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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선인

루비 / 사파이어 버전에서 처음 추가된 선인장 모양 포켓몬으로, 그냥 선인장이 뭐가 잔인한가 싶은데, 사실 이 포켓몬은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그 근거는 도감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저기 사파이어 버전의 설명에서는 사막을 걷는 여행자의 뒤를 집단으로 따라 붙는다고 되어있고, 상상해보면 한밤중에 사막 한복판을 혼자 걷고 있는데, 선인장들 무리가 아무것도 안 하고 줄줄 따라오면 굉장히 무서울 것 같습니다.

 

저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따라다니다가 '지쳐서 움직이지 않게 되는 것' 을 기다린다는 설정인데, 이건 그저 돌려말하는 것 뿐이 사실상 여행자가 죽기를 기다리는 것이라 봐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기 파이어레드 / 리프그린 버전 설명에는 밤이 되면 움직여서 사막에 뜨거움에 지친 먹잇감을 잡는다고 하며, 사람이 지쳐서 움직이지 않게 되면 과연 밤선인은 그 사람을 어떻게 할 생각일지...

 

 

 

 

 

 

 

불켜미

포켓몬스터 블랙 / 화이트에 처음 추가된 양초모양의 포켓몬으로, 타입은 고스트 / 불꽃 타입으로 유령 포켓몬입니다.

 

겉보기엔 귀엽게 보여도 이 놈도 무시무시한 설정을 감추고 있습니다.

 

저기 타오르고 있는 불꽃의 원동력은 바로 사람의 생명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더 무서운 건 길안내를 하는 척하고 불을 밝혀 주는데, 사실은 그 사람의 생명력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점 입니다.

 

다시금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포켓몬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는데 불켜미가 진화하면

 

 

 

렇게 '램프라'라는 램프 포켓몬으로 진화하는데, 그리고 진화하면서 설정은 두 배로 더 잔인하게 됩니다.

 

 

이 놈은 아예 쓰러지기 직전의 인간한테 나타나서, 영혼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홀라당 집어삼키는 놈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어디 상태안좋은 사람 없나? 하면서 대놓고 병원 근처를 서성거리며 기다리기도 하는데, 이건 뭐 저승사자도 아니고...

 

 

 

 

 

탱탱겔

위에 소개한 불켜미, 램프라의 뒤를 잇는 유령 포켓몬으로, 이놈은 물 속에서 사는 물포켓몬인데 불켜미마냥 인간의 생명 에너지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물 속에 사는 탱탱겔이 인간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할지..

 

 

자기 영역을 지나가는 배를 통째로 가라앉혀서 물에빠진 선원들 생명을 몽땅 흡수 해버리는 무서운 포켓몬 입니다.

 

위에 불켜미와 램프라가 상대가 죽길 기다리다가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반면, 이 놈은 그냥 가차없이 직접 사람들을 물에 빠뜨려 생명을 흡수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박살낸 배는 자랑스럽게 성까지 쌓아놓는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그냥 사이코패스 확정..

 

 

 

 

 

파오리

이 포켓몬 자체가 도감 설정이 잔인하거나 무섭거나 그런건 아닌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좀 안쓰러운 편입니다.

 

파오리가 탄생한 기원은, 일본에 "오리가 파를 들고 온다." 라는 속담인데, 이는 우리나라 말로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다." 라는 속담과 의미가 거의 같습니다.

 

무슨 말인가 함은, 일본에서는 오리와 파를 같이 넣고 탕으로 끓여먹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삼계탕에 닭+인삼대추 같이 넣듯이 그런 조합에 해당한다 보시면 됩니다.

 

음식재료 두개가 한꺼번에 굴러들어왔는데 당연히 좋지 않을까... 고로 이 놈은 처음부터 식용을 목적으로 탄생한 포켓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겔라

 강력한 사이코파워를 낼 수 있는 윤겔라는 사실 사람이었습니다. 

 포켓몬스터 게임에는 초능력자라는 배틀용  npc가 있는데 아마 이 놈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놈은 아니고 여러 놈이며, 그냥 반바지 꼬마 정도의 개념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보니 '헐 내가 포켓몬으로 변했네...'

 

윤겔라가 원래 사람이었다면 야생에 돌아다니는 그 많은 윤겔라들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야돈

하루종일 멍하게 있는 야돈이며, 많은 이들이 골드버전을 플레이해봤겠지만, 그 중에서도 스토리상 거의 초반에 나오는 맛있는 꼬리에 대해 알고 있을 것 입니다.

 

플레이어가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길목에서 어떤 양아치같은 놈이 길을 막고, 맛있는 꼬리를 100만원에 사라고 하는데, 당연히 게임 초반인데 100만원이 있을리가 만무할 것 입니다..

 

그 양아치는 "뭐야 그 정도 돈도 없냐." 이렇게 비아냥거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그 꼬리는 야돈의 꼬리입니다.

 

야돈은 엄청 멍청하고 둔감해서 꼬리를 잘라가도 모르기 때문에, 하루 정도는 고통도 못 느낀다고 합니다.

 

잘린 꼬리가 재생력으로 회복되면 다시 잘라서 파는 형식입니다.

 

야돈만 잡아서 맛있는 꼬리 개당 100만원에 팔면 금방 부자될지도... 이걸 알고 있었던 로켓단이 야돈을 포획하여 꼬리를 자르는 것도 스토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야돈이 진화하면

 

 

 

 

야도란이 되고 야도란이 진화하면

 

야도킹이 될 거라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꼬리로 낚시질을 하다가 낚인 셀러가 꼬리를 물면 야도란으로 진화하고, 왕의증표석을 지닌채 통신진화를 하면 야도킹으로 진화하는 것 뿐입니다.

 

그저 복불복 진화일뿐..

 

 

 

 

탕구리

유명한 에피소드인지라, 이미 아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사실 탕구리가 저 머리에 뒤집어 쓴 뼈는 죽은 탕구리 어미의 뼈고, 휘두르면서 싸울 때 쓰는 저 뼈도 어미의 뼈 입니다.

 

 

캥카의 새끼가 어렸을 때 어미가 죽으면 뼈를 뒤집어쓰고, 탕구리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공식 설정에서 언급된 적은 없지만 아마 진짜이지 않을까...

 

일단 캥카의 새끼와 탕구리의 생김새가 흡사하고, 그리고 캥카의 두개골 생김새도 자세히 보면 저 뼈랑 비슷한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크펫

얘도 위에 언급했던 불켜미, 탱탱겔과 같은 유령 포켓몬입니다.

 

이 놈은 주둥이에 달린 지퍼가 특징인데 이건 사실 다크펫이 원랜 그냥 인형이었기 때문입니다.

 

버려진 불쌍한 봉제인형에 원한이 깃들어서 포켓몬이 된 게 다크펫인데, 자기 몸을 바늘로 자해하면 에너지가 발생한다는 설정은 애들 게임이라고 보기엔 좀 별로지 않나..

 

밤마다 자신을 버린 아이를 찾아다닌다고 한며, 찾아내서 대체 어떻게 뭘 할 건지는..

 

 

 

 

흔들풍손

 

풍선같이 생긴 포켓몬으로, 잔인한 설정일수도 있었겠지만 여러모로 좋지 않은 설정인데 

풍선으로 위장해 어린 아이들의 손을 끌어당기지만, 이 포켓몬의 몸무게는 겨우 1.2kg라서, 그래서 반대로 자기가 질질 끌려다니는 멍청한 포켓몬입니다.

 

 

 

 

 

 

큐렘

블랙/화이트에 새로 추가된 전설의 포켓몬입니다.

 

자이언트 홀이라고 하는 커다란 구멍에 살았는데 밤만 되면 나와서 사람들을 잡아먹는다고 하며, 그래서 그 근처 마을에 사는 인간들은 플레이어가 실제로 말을 걸어보면, 밤 늦게까지 나다니면 괴물이 잡아먹는다, 우리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밤에 밖에 돌아다니지 않는다. 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로도 플레이 시간으로 밤이 되면 이 마을 사람들은 전부 집안에 들어가서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라티아스
라티오스

위가 여동생인 라티아스, 아래가 오빠인 라티오스인데, 위에서 윤겔라가 원래 사람이었다고 하는데, 이 놈들도 그런 케이스라 볼 수 있습니다.

 

서로 남매지간이다. 극장판에서도 남매로 등장했고 생김새도 이래저래 닮은 점이 많습니다.

 

그런 이 두 남매에 대해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먼 옛날..

 

'아르트마레'라고 하는 작은 섬의 해변가에 두 명의 남매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마침 그 곳을 지나가던 노부부는 그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집으로 옮긴 뒤

 

정성스럽게 간호했습니다. 그 결과 두 남매는 빠른 속도로 몸 상태를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이 지난 뒤 아르트마레에 큰 재앙이 발생했습니다.

 

섬은 큰 혼란에 빠졌으며 두 부부또한 그 피해를 입게 될 지경에 이르렀을 때

 

두 남매는 인간이 아닌 포켓몬으로 변해서 하늘로 올라가 동료들을 모았습니다.

 

그들이 바로 라티오스와 라티아스.

 

섬을 재앙에서 구한 뒤 다시는 섬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두 부부에게

 

'마음의 물방울'이라는 보석을 전하고 하늘로 날아갔으며

 

그 뒤로 라티오스와 라티아스는 가끔 섬으로 놀러왔다고 합니다.

 

 

 

결초보은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는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남매도 원래는 인간이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자신을 돌봐준 부부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 포켓몬으로 변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좀 허무맹랑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이런 이야기도 있다고 소개해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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