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1. 아리시마 다케오

 

대표작 : 어떤 여자, 카인의 후예 등

 

1923년 6월 9일 45세의 나이로 여기자였던, 하타노 아키코와 함께 별장에서 목을 매고 동반자살 하게 됩니다. 

하타노 아키코는 유부녀였고, 다케오와 내연 관계 였는데, 둘은 간통죄로 사랑을 이룰 수 없음에 비관하며 함께 자살 합니다.

 

 

 

 


2.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대표작: 라쇼몽, 지옥변, 덤불 속 등

 

1927년 7월 24일 35세의 나이로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사망 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계속된 신경쇠약의 악화, 작품 활동의 슬럼프, 자신도 언젠가 어머니처럼 발광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겹쳐져 자살을 선택 하게 됩니다.

 

 

 

 

 

3. 다자이 오사무

 

대표작: 인간실격, 달려라 메로스 등

 

1948년 6월 13일 39세의 나이로 애인 야마자키 토미에와 함께 다마 강 수원지에 투신 자살 합니다.

다섯 번째 자살 시도였으며,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을 제외하면 전후, 일본에 대한 실망과 4번째 자살 기도 전에 정신 병동 수감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가 주요 원인들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4. 미시마 유키오

 

대표작: 가면의 고백, 금각사 등

 

1970년 11월 25일 45세 나이로 할복 자살.

방패회 멤버 4명과 함께 자위대 본부를 습격한 뒤 인질극을 벌였는데, 이후 자위대가 궐기할 것을 주장하는 연설을 한 뒤 방패회 멤버들과 함께 할복 자살하는 엽기적인 소동을 벌이게 됩니다.

 

 

 

 

 

5. 가와바타 야스나리

 

대표작: 설국

 

1972년 4월 16일 73세의 나이로 가스 중독으로 자살.

유서가 없었기 때문에 단순 사고사로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살로 보는 이들은 아끼는 제자 미시마 유키오가 자살한 것에 대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목숨을 끊었다고 추측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작가들 이외에도, 아쿠타가와와 이상이 동경했던 마키노 신이치, 다자이를 추종했던 무뢰파 작가 다나카 히데마쓰, 원자폭탄 피폭 경험을 <여름 꽃>이라는 소설로 써낸 하라 다미키 등등... 20세기 일본 작가들 중에서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좋은 작가들의 자살 원인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는 것은 불가능 한데, 자살 원인도 모두 각자 다르고, 자살 시기도 다 다르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20세기 일본이 꽤 혼란스러웠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20세기 초반은 서구의 정신과 일본 고유의 정서가 서로 기묘하게 줄다리기를 하며 완전히 확립되지 않은 어지러운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했을 때는 일본의 적이자 파괴자였던 미국의 자본으로 다시 나라가 일어서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여있었기 때문 입니다.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