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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한이야기/미스터리

잠의 중요성에 대하여

여러이야기 2022. 9.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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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도 17살 고등학생 이었던, 랜디 가드너는 약 '264시간' 동안 깨어 있엇습니다. 

 

대략 11일동안 수면을 취하지 않았고,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알고 싶었기 때문 입니다.

 

24시간이 지난 둘째 날, 가드너는 두 눈의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졌습니다. 거기서 촉각으로 사물을 구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셋째날이 되고 가드너는 성격이 변덕스러워지고, 둔해지기 시작 했습니다. 실험이 끝나가는 기간에 그는 심각할 정도로 집중력이 저하되기 시작했고,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편집증 증세도 생겼고, 환각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실험 종료 후 다행히 가드너는 심리적, 육체적인 손상을 입거나 하진 않고 회복하였습니다. 이것은 가드너가 17세라는 어린 나이기도 했고, 회복력도 그 만큼 강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수면 부족은 호르몬의 불균형, 각종 질병, 아주 심각한 경우엔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게 됩니다. 

우리는 왜 충분히 잠을 자 두어야 하는지 중요하게 여길 필요가 있습니다.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수면량은 7-8시간 입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10시간은 자 두어야 하지요

 

우리가 피곤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체가 뇌로 보내는 신호와, 낮을 지나 밤이되어 어두워지는 외부신호로 인해, 졸리게 되는 것 입니다.

 

아데노신이나 멜라토닌과 같은 수면을 유도하는 화학물질은 우리를 졸게 만들고 더욱 깊게 잠이 들게끔 해 줍니다.

 

호흡과 심박동을 느리게 만들어주고, 근육을 이완시켜 주기도 하지요

 

이런 비(REM)수면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손상되었던 DNA를 고쳐주고, 몸의 회복을 도와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행위 인 것 입니다.

 

미국에서는, 성인의 30%와 청소년의 66%가 수면 박탈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소한 불편함의 문제라 여길 것이 아닌, 계속 깨어있기 때문에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은 몸은,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되는 것 입니다.

 

수면부족으로 인해, 기억, 기분, 반응속도 등의 문제가 생기고, 여러가지 질병을 초래하게 됩니다.

 

환각이 보이고 혈압이 상승하며, 당뇨와 비만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2014년 월드컵 기간중, 열정적인 축구팬 한 명이 죽게 되었는데, 사망 원인은 월드컵을 보기위해 48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아 생긴 급성 뇌졸증 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밤에 6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것은, 7-8시간 정도 자는 사람에 비해, 뇌졸증의 위험을 4.5배 정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간혹 몇몇 사람들에겐 그리 많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보통 '치명적 가족적 불면증'이라 명명 하는데, 몸이 악몽같이 깨어있는 상태를 말하며, 이런 경우에 몇 달에서 몇 년 사이에 점차적으로 치매를 겪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어떻게 수면 박탈이 이런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까요?

 

과학자들은 뇌에 찌꺼기가 쌓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 우리가 깨어있는 동안에 몸 안의 세포들은 낮은 에너지원을 이동 시키느라 바쁘고, 이런 과정속에 여러가지 부산물들로 분해 됩니다.

 

바로 아데노신 같은 물질들이 대표적 입니다. 아데노신이 만들어지면, 이는 수면압력으로 알려진 수면에 대한 급박함을 증가 시킵니다. 

 

우리가 피곤할 때 카페인을 섭취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카페인이 아데노신을 막는데 효과적이기 때문 입니다.

 

우리가 피곤할 때, 잠을 자게 된다면 뇌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나게 될까요?

그 답으로 과학자들은 '글림프 시스템'을 발견하게 됩니다.

 

'글림프 시스템'이란 뇌에 쌓여진 찌꺼기들을 제거하는 장치인데, 우리가 잠을 자고 있을 때 가장 활발하게 활성화되는 시스템 입니다.

 

이 글림프 시스템을 통해, 잠에 깨어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몸에 쌓여진 독소나 찌꺼기들을, 뇌척수액을 통해, 없애게 됩니다.

 

림프관은 면역세포의 통로로 작용하는데, 최근 뇌에 발견되었고, 뇌에 쌓여진 찌꺼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면을 통해, 몸의 여러가지를 회복하는 것에 대해,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잠의 중요성을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우리가 평상시 건강하고 제정신으로 있기 위해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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