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는 Table-talk(tabletop) role playing game의 약자입니다. 한국에서는 즐기는 사람이 적은 취미여서 그런지 접하기 쉬운편은 아닙니다. 잘 모르겠다면 미드에 나오는 양덕후들이테이블에 종이, 주사위, 펜을 들고 모여 앉아서 즐기는 게임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테이블에 모여서, 종이, 테이블, 펜으로 RPG를 하는 것이 Trpg라 볼수 있는데, 하지만, RPG라고 하면, 대부분 컴퓨터나 폰으로 하는 게임을 떠올리게 마련일 것 입니다. 캐릭터를 만들거나 받아서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모으고, 퀘스트를 클리어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형태의 게임과 같이 이런것들이 RPG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일 것 입니다. 하지만, 애초에 RPG는role-playing game의 약자이며..
식당의 위치는 주상복합 단지의 상가에 있었습니다. 영화관도 있었고 마트, 여러 가게들이 많이 들어선 상가 이기에, 음식 장사 하기엔 최적의 장소였지만, 그만큼 세가 굉장히 높았었습니다. 자리는 20인 정도가 착석할 수 있게 세팅이 되어 있고, 홀서빙 종업원은 저 포함 3명 정도 있었습니다. 사모님이 홀서빙도 간간히 도우시지만, 보통 카운터에서 계산 하시고, 사장님과 요리사 식모님이 밑작업과 메인 요리를 하셨고, 제가 바쁠땐 주방 보조로 들어가거나 홀서빙하거나 했고, 나머지 2명이 홀서빙 및 청소를 도 맡아서 하곤 했습니다. 저는 거기서 1년 넘게 일을 하게 되었고, 사장님과 사모님이 굉장히 좋으신 분 이어서, 알바비도 당시 최저임금보다 높았고, 식사는 기본이고, 가끔씩 보너스도 주셨기 때문에 다른 알바를..
예전에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점심부터 취해선, 술집 룸싸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조용히 밥만 먹고 나갈 생각 이었기에, 굳이 들을 생각도 없었지만 취기에 큰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에 안 들을래야 안 들을 수가 없었지요.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도우미들이 왜 술에 취하지 않는지, 특히 룸싸롱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멀쩡히 여러 손님을 받으며 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술집이나 룸싸롱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직업 특성상, 하루에 최대한 많은 팀과 손님들을 접대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로 술에 취해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룸싸롱은 지명을 받아야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제도이기 떄문에, 한, 두팀 정도만 받고 취해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