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격의 거인에서는 증오의 연쇄에 대해 다루는데, 두 가지 경우를 비교하여 증오의 연쇄는 해답이 없는 문제라고 말을 하고, ’세상은 잔혹하다‘ 라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작품 속 배경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 두 가지 경우를 이야기 하자면 .첫 번째는 예거파처럼 모든 적을 싹 다 몰살 시키는 방법 이었습니다. 두번째는 다른 소년만화들처럼 대화를 통해 화합하고 용서 하는 것이습니다. 첫 번째의 경우는 키요미를 통해, 적을 모조리 죽여도, 그 후 남은 집단이 작은 세계가 되어 또 싸움을 계속 할 것이기 때문에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고 말을 합니다. 두 번째의 경우엔 대화를 통한 화합은, 대화를 하려고 해도 한 쪽은 귀 닫고 증오를 반복하니 해결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처럼 ..

"애야 원래 인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중성마녀의 첫 대사는 언뜻 보면 왕자를 조롱하는 듯한 어투지만, 사실은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대사입니다. 왜냐하면 이 극장판에선 모든 등장인물들이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경험을 하기 때문입니다. 부리부리몬은 원래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이었고 본인의 성격 또한 개차반이었습니다. 허나 삭제되는 그 순간 부리부리몬은 그 작품의 그 어떤 악당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천성 악당이라 할지라도 어두운 면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의미심장한 최후라 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20세기 박물관에 의해 기억을 잃고 어린아이로 되돌아가 짱구를 진심으로 처음 보는 듯이 대했으나 유독 두목님만이 짱구를 조금이나마 기억하고 있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