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와 여자친구 둘다 결혼 적령기라고 하기엔 살짝 어린 느낌 이긴 합니다. 저는 31살, 여자친구는 28살 정도 되었거든요. 제 연애스타일 자체가 편안하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여자친구와 연애 초반부터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연애하고 있습니다. 그냥 딴짓 안하고, 온전히 여자친구에게 집중 하면서, 연애경험이 제법 있다보니, 서운하게 하지 않게 해 왔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연애 문제로 힘들어 하거나, 감정기복이 있지도 않고, 제 현재 생활도 잘 챙기면서, 연애도 많이 신경쓰는 스타일이라 보면 될 것 같네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연애 할때 항상 재미를 추구하는 타입인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 저한테 어느 날에 자기 예전 연애 이야기 하면서, 제가 가끔 답답할 때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

엊그제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정식으로 부모님 집에 와서 인사를 하고 갔다고 합니다. 저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서, 자세한 상황을 보진 못했지만, 어머니가 격렬하게 반대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남자의 부모님이 이혼 하셨습니다. 전 솔직히 부모님이 이혼 한 사실이 뭐가 대수인가 싶지만, 보수적인 어른 입장에선 또 다르겠구나 싶더군요 두 번째 이유는 직업인데, 소기업의 건설사 사무직 및 잡부로 일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서는 어머니가 반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남자 쪽 집안이 굉장히 가난해서 작은 투룸 빌라에 어머니와 형과 살고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빈부는 상대적인 것이라, 저희 집안도 그리 잘 살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별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근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