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전설의 만학도,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출신의 공근식 씨가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 입니다. 당시, 3형제 중 장남이었던 공근식 씨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학교를 자퇴하고 17살 무렵부터 부모님 과수박 농사를 함께 짓기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농사를 지은 돈으로 동생 2명은 전부 대학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 가장이었던 아버지가 치매에 걸렸고, 어쩔 수 없이 공근식 씨는 동생들 2명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어머니와 약 3,500평의 비닐하우스와 1,100평의 노지에서 열심히 농사일을 하며 뒷바라지를 하게 됩니다.어느덧 30대 초반을 훌쩍 넘기고 있던 공근식 씨는 '그래도 고등학교 졸업장은 따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고,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
고민이야기/인생이야기
2024. 7. 1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