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문명의 요람 중 하나인, 이집트, 이 중요한 고대 문명의 특성에 관련하여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집트 문명에 관한 가장 유명한 정의는, 헤로도토스가 말한 '이집트는 나일강의 선물이다'라는, 경구일 텐데, 그 위대한 역사가의 통찰 그대로, 이집트는 나일강이 만든 문명으로서, 봄 부터 가을에 걸친 나일강의 정기적 홍수는, 지질을 비옥하게 만들었고, 이집트인들은 그 덕분에, 풍부한 작물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의 혜택 속에 농경과 목축에 종사하였고, 또 이 나일강에 대한 치수사업 과정에서 기하학, 천문학, 역학 등의 발전을 이룩하게 됩니다.
이 위대한 강의 주위는 깎아서 자른 듯이 솟은 언덕과, 좁고 긴 장벽으로 되어 있고 남쪽에는 많은 폭포가 존재합니다.
이집트는 나일강 주변의 좁은 지역을 제외하고 주위가 사막으로 둘러싸여졌는데, 이 사막 또한 이집트인들에게 유용한 존재 였습니다. 왜냐하면 사막은 외적들의 침입을 막는 천연의 요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인들은 폐쇄적 지형을 바탕으로, 경직되고 보수적인 성격의 문명을 일군 사람들이었지만, 그럼에도 이들 또한 다른 문명과 교류하였습니다.
그들은 지중해와 홍해를 건너 레반트 지역과 거래하여, 이집트의 특산물인 마포와 파피루스를 수출하고, 서아시아나 아프리카로부터 금, 은, 동, 목재, 동물의 가죽, 타조 깃털 등을 수입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집트인들의 영토에서는 질이 단단한 암석, 마노, 백옥, 아메시스트 등의 자원이 존재하였고, 또한 그들은 델타의 늪지대에서 자라는 파피루스의 줄기로 '종이'를 만들거나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집트 문명은 약 3000년간 30 왕조에 의해 통치되기도 했습니다.
고왕국(제 1왕조부터 제 10왕조), 중왕국(제 11왕조부터 제 17왕조), 신왕국(제 18왕조부터 제 30왕조)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학자에 따라서는 제 32왕조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즉 헬레니즘 왕조까지를 고대 이집트 문명의 역사로 포함하기도 합니다.- 이외에 중간기 등으로 포함되는 기간도 존재하니 참고 바람- 위의 분류는 다소 거칠게 나눈 것)
고왕국 시대 그들은 거대한 피라미드를 순차적으로 건설하였고, 중왕국 시대는 정치적 실력이 강화되고 상업적으로도 이집트인들의 활동 범위가 확대 되었으며, 특히 염색법, 직조법, 세공기법 등에서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원전 1600년경부터 시작하는 신 왕국 시대에는 전체적인 분야에 걸쳐 국력이 크게 왕성하여, 전통적인 문화가 '완전체의 경지'에 올라섰다고 평가받으며, 동방세계를 비롯한 외래의 문물 또한 유입되고, 그것이 이집트의 토착 문화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특성을 가진 '이집트 문명'을 완성하였습니다.
이 고대인들의 의복은 아열대의 뜨겁고 건조한 기후에 적응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여, 노출이 많았으며, 단순한 형태의 의복을 대신하여, 신체 자체에 장식을 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져서, 같은 시대 다른 민족들에 비해 장신구의 발달 정도가 월등하였습니다.
이집트의 장신구는 풍부한 재료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호화로운 색채를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이집트의 여성들은 실내 생활을 중심으로 하였으나 상류층에서는 여성을 존중하는 '매너' 또한 존재하기도 했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종교는 다른 많은 동시대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다신교였고, 그 주신은 태양신 '라'였는데, 이집트인들은 태양이 모든 생물의 생명과 생존을 좌우하는 것으로 보고 여러 가지 의식을 통해 태양을 숭배하였습니다.
이 다신교도들의 나라에는 '바알'과 같은 외래신도 유입되어 숭배 받기도 합니다.
그들은 죽은 사람의 영혼도 살아 있는 사람과 똑같이 생활용품이 필요하다고 믿었기에, 피라미드를 건설하고, 일상의 생활용품들을 분묘에 묻었으며, 죽은 자의 보존에 특별히 정성을 기울여 '미라'를 만들었습니다.
'딥한이야기 > 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메르문명 일대기 (1) | 2024.02.26 |
---|---|
석굴암은 계속 방치 되었는가? (0) | 2024.02.26 |
화려하게만 보이던 80년대 일본의 빈부격차 (0) | 2024.02.21 |
일본의 기적의 소나무 (0) | 2024.02.21 |
바다 위를 떠다니는 인공 도시 (0) | 202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