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방송했던 90년대 연예인들 이야기

故 김성찬 배우(1954~1999) 1998년 '야망의 전설' 출연 당시에 '원조 눈물의 곡절(무풍지대)'라 불리던 배우 였습니다. 코믹연기, 감초로 당시 유명했었으나, 1999년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을 위해 라오스로 출국 했으나, 급성 말라리아에 걸려 급하게 귀국 하였으나, 얼마 못가서 급사하고 말았습니다.

 

예정에 없던 촬영이었고, 사정이 생겨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김성찬 배우님이 급하게 투입 되었으나, 최소한 1주일 전에 처방 받아야 할 말라리아약을 지급하지도 않았다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원용 배우(1957~) 야인시대(2002.7~2003.9) 1부의 감초 김이수로 유명한 배우 입니다. 2001년 적도체험 도중에 제작진, 가이드와 같이 콩고(이 당시 2차 콩고전쟁) 반군 점령지에 잘못 들어가서 납치를 당해 호텔에 억류 당하게 됩니다.

 

제작진과 가이드(콩고 왕족출신)가 반군에게 뇌물을 써서 감시망을 느슨하게 한 다음에, 러시아 비행기 화물칸에 급히 탑승하며 겨우 탈출했지만, 다음 날 억류당하던 호텔은 폭격당했고,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탈출과정에서 카메라를 들키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카메라를 들켰다면 절대 무사하지 못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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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아 방송인(1977~) 지구탐험대 최대 피해자 입니다. 2005년 아나콘다를 체험하는 촬영을 하다가 물리는 끔직한 사고를 당했고, 프로그램은 곧 종용됩니다.

 

법원에서 제작진의 잘못으로 배상하라는 판결까지 내렸으나, 오히려 제작진은 피해자인 정정아씨의 잘못이라고 책임회피하면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고, 그로인해 그녀는 프로그램을 망하게 한 방송인이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하던 일이 모두 끊기게 되는 불상사를 겪게 됩니다.

 

그로인해 자택에만 일체 칩거하면서 액세서리를 만들어 파는 등 어려운 생활을 했으며, 심지어 삭발을 한 뒤에 자살까지 시도했다고 까지 전해졌습니다. 

 

 

박세준 배우(1960~) 오지 탐험을 할 땐, 현지인 가이드가 필수나 다름 없습니다. 그런데, 그 현지인이란게 가끔 주민이나 사냥꾼인데 밀렵꾼이 되기도 합니다.

 

카메룬에 간 박세준 배우는 보아뱀 사냥 체험 촬영을 하다 같이 동행한 현지인들이 고릴라 발자국을 발견하여, 고릴라로 사냥 목표를 바꾸게 됩니다.

 

고릴라 사냥은 불법이고, 다행히도 사냥 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김기연 배우(1975~) 도전 지구탐험대에서 여배우 김기연은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킹코브라의 위험 앞에 직접 노출된 채로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 많은 기행과 막장행각을 반복하다 결국 2005년 10월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