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을 5:0으로 박살낸 히딩크 감독, 이번 글에서는 히딩크가 그 경기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화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히딩크는 한국과의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로날드 쿠만(당시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에게 먼저 한국팀에 대한 정보의 수집을 지시하게 됩니다. 쿠만은 온갖 채널을 동원해서 동원하여 한국팀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고 했지만, 당시에는 미디어도 약했고, 인터넷 같은 것도 거의 활용되지 않던 시절이기 때문에, 알려진게 없었다고 푸념하면서, 자기 멋대로 판단하여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최종적으로 "한국팀은 투지는 있지만 신통치 않다"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히딩크는 여기에 더해 다음과 같이 최종적으로 한국팀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고 합니다. 기술적으론 잘하지만 조..

거스 히딩크가 그의 자서전에서 비판한,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이야기의 시점은 2001년 5월15일, 히딩크가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은지 5개월 쯤 지났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히딩크는 아디다스컵을 끝낸, K리그 선수 13명을 먼저 소집해서, 그해 열릴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대표팀 훈련장 근처에서 어린 아이들 또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보던 히딩크는 그 어린 아이들을 훈련시키던 코치 쪽으로 급히 발걸음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코치가 아이들을 '때리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장면을 본 히딩크는, 대표 선수들에 대한 훈련도 내팽개치고, 바로 쫒어가 그 코치의 손을 가로막고, 그에게 아이들을 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