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평상시에 보던 친구들만 보거나, 그렇게 만나게 되어도 그저 시시콜콜한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다가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 평범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유독, 다들 취기가 올랐던지.. 혹은 여자와 한잔 하고 싶었던건지... 뭐 복합적이었겠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굳이 그러지 말았어야 했나 싶기는 합니다... 제 친구의 대학친구라 소개하며 찾아왔던, 그 여자의 직업은 굉장히 특이하게도 '무당' 이었고, 본격적으로 신내림을 받은 건 약 4년정도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술자리에서 무당을 본 느낌이 각각 좀 달랐는데, 1명은 회의적이었고, 1명은 반신반의 했으며, 마지막으로 저는 호기심을 느끼는 정도... 그리고 그 날따라 유독 비가 참 많이 왔는데, 그래서 그런가 을씨년 스러운..
딥한이야기/미스터리
2024. 9. 24.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