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지방 교육청에서 일하고 있는 공무원이 말하길, 그 사람은 주로 장학사님 따라댕기면서, 여러 중고등학교를 돌면서 교감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요즘에 고등학교에 가면 고등학교 1학년 즈음의 학생이 진짜 너무나도 적다고 하는데, 분명 3월에 학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25명이였던 학생이 점점 줄더니 17~20명정도만 남게 된다고 합니다.그 이유인 즉, 최상위권 학생의 자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최상위권 학생이 자퇴를 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텐데, 최상위권이 자퇴를 하는건 이제는 당연하게 되는 실정입니다. 서울에만 해도, 강남권 학생들이 가장 많은 자퇴율을 보이고 있고, 작년 2023년에만 무려 8천명의 고1이 자퇴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이런식으로 자..

무더운 여름 어느 날 이었습니다. 날이 굉장히 더웠기 때문에, 하교길에 중학생 3명이 1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학교 앞 문구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중 2명은 먼저 아이스크림을 골라, 100원씩 지불을 한 상황 이었습니다. 그런데, 문구점 주인이 갑작스레 오더니, 남은 여 중학생에게, '너는 왜 100원을 내지 않느냐'면서 큰소리로 혼내듯이 따지게 됩니다. 여중생은 굉장히 억울한 말투로, 먼저 100원을 냈다고 말 하였습니다. 문구점 주인은 화가나서, '이 도둑년!' 하면서 아이의 멱살을 잡고 학교에 질질 끌면서 찾아가게 됩니다. 문구점 주인은 기어코 교무실로 끌고 들어 가서는, 학생 교육 똑바로 안 시키냐면서 큰소리로 성질을 내기 시작 합니다. 그 여중생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학 시절에, 저는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소위 '아싸' 부류에 속했던 사람 이었습니다. 그토록 꿈꿔왔던 캠퍼스 라이프 였지만, 그리 즐기지도 못했고, 자기들 끼리 어울리면서 노는 모습만 보게 되었습니다. 미팅, 과팅 같은 것도 하고 싶었는데, 그런 제의 조차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과대에게 미팅, 과팅좀 하고 싶은데 주선 해 달라고 까지 했던 적이 있었는데, 알겠다고 하더니 그 이후로 저를 피하는 느낌만 받았을 뿐 입니다. 그 와중에 끼리끼리 친해진다고 하듯, 동기 2명 정도는 친하게 지냈지만, 저와 달리 이 아이들은 캠퍼스 라이프 라던지, 노는 것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친구들 마저 없으면 완전 혼자인 신세 였기 때문에, 재미가 없을 지언정 친분을 유지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