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0일 아침, 하이브는 전격적으로 이수만의 지분 14.8%를 취득하고, 소액 주주들의 지분을 선착순 5,951,826주에 한해 1주당 12만원에 전격 매수하겠다고 전면 발표 합니다. 만약 이수만의 지분 14.8%와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한계치까지 전부 매수한다면 하이브는 SM 지분 약 40%를 가지게 되어 사실상 경영권 분쟁의 승자가 되는 것이 확정되는 상태 였습니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특정 주주 및 세력에 의한 사유화 반대'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지만, 이들이 카카오에게 전환사채와 제3자 지정 증자를 통해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행위로 인해 쉽사리 공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가 친이수만 세력으로 분류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수만의 영향력 행사 여부가 논란이 될 걸로 예측 되었습니다. ..

SM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한 이수만은, 2010년부터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채, 대주주 신분만 유지하면서 SM과 계약을 맺고 '총괄 프로듀서'라는 직함으로써 활동해오고 있었습니다. (라이크기획에 대해 보도한 최초의 기사이며, 2012년부터 이미 논란이 제기되었던 상태 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SM은 1990년대 후반부터 '라이크기획'이라는 회사에 '음악 및 프로듀싱 자문과 관련된 컨설팅'을 맡기고 컨설팅비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라이크기획에 주고 있었는데, 문제는 이 라이크기획이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의 개인 회사라는 것 이었습니다. 당연히 상장기업이었던 SM에서 컨설팅 비용이라는 이유만으로 저렇게 많은 돈이 빠져나간다는 것은, 이전부터 꾸준히 문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