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겨서, 특수청소하는 친구한테 부탁했더니, 알바 4명 뽑았는데 4명 다 도망 갔다고 새벽에 일하나 있는데 하겠냐는 제안에, 바로 수락하고 나갔습니다. 포터 타고 새벽 2시에 출발하면서, 가는 길에 친구한테 어떤 청소를 하는지, 왜 새벽에 일하는 건지 물어봤습니다. 오늘 내가 가는곳은 자살 현장이고, 새벽에 나가는 이유는 집주인이 소문 나면 새 입주자 안 들어오니까 최대한 입소문 나지 않게, 조용히 치워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죽은 장소를 간다는 게, 많이 무서웠지만, 그래도 친구한테 부탁해놓고 이제 와서 못하겠다고 말 하는 건 너무 염치없는 짓이고, 저 스스로도진짜 돈이 급했던 만큼, 이번만 눈 딱 감고 하자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그렇게 가다가 잠깐..

1. 자취를 하겠다는 말은 '전 지금부터 유료로 호흡을 하겠습니다.' 라는 말과 같습니다. 2. 휴대폰 요금제 고를 때 통화량이 많은 걸 고를 것. 인싸건 아싸건 상관 없습니다. 점점 30분이나 1시간짜리 긴 통화로 해결해야 할 일이 많게 됩니다. 세상엔 글 몇 자나 메신저로 전달 할 수 없는 일이 훨씬 많습니다. 3. 항상 가벼운 겉옷을 챙기세요. 실외직이건 실내직이건 관계 없습니다. 추울 때 입고 더울 때 벗으면 됩니다. 4. 현금 3만원 정도는 항상 휴대하고 있으세요. 그 자리에서 지불해야 할 일은 언제든 생깁니다. 5. 하루 날 잡아서 모든 결재를 신용카드로 하고 내역을 살펴 보세요. 놀랄 만큼 쓸데 없는 곳에 쓰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6. 마트에서 식재료를 살 때 '이 정도는 먹겠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