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귀복은 태평천국의 2대 천왕이며, 중국사에서도 보기 드문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소년입니다. 태평천국 운동을 일으킨 홍수전의 아들로 태어난 홍천귀복은, 어릴 때 아버지가 반란에 크게 성공하고 남경까지 정복하고 황제놀이를 하면서 본인도 매우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홍천귀복의 삶은 유복했지만, 그리 정상은 아니었는데, 남경에 입성한 시점에서 정신줄을 제대로 놓은 홍수전은 88명의 비와 수천명의 시녀를 둔 거대 하렘을 건설했으며, 홍천귀복 또한 이 하렘 속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채 10년 이상의 삶을 보내게 됩니다. 홍천귀복은 본인의 친모와도 제대로 만나지 못했으며, 하렘의 수많은 여자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도 거의 접촉이 없었습니다. 그의 교육을 맡은 건 홍수전의 동생 홍인간과 ..
딥한이야기/공포
2024. 4. 4.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