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화려해 보이기만 하던 80년대 일본 버블시절에도, 서민들은 도쿄 내 토끼장 아파트도 못 사고, 통근 2시간 거리의 외곽으로 쫓겨나 매일 지옥철에 시달리며, 임대 아파트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살 곳을 잃는 등, 버블의 화려함은 서민들에겐 딴 세상 이야기 였습니다. 1990년 대장성(기획재정부)의 부동산대출 총량규제와 함께, 은행들이 대출을 중지하자 대출로 돌아가던 버블 경제도 몰락하기 시작했으며, 주가가 폭락하고 부동산 불패 신화가 무너지게 됩니다. 수조원대 재산의 부자들이 한순간에 빚쟁이가 되어 쫓겨다니고, 돈 버느라 바빠서 노래도 안부르던 재산 3조대의 톱가수(센 마사오)는, 초라한 가라오케 반주에 맞춰 행사를 뛰고 복도에서 테이프를 쌓아놓고 파는 신세가 됩니다. 여자들 가슴에 지폐를 돈다발로 꽂..
딥한이야기/썰
2024. 2. 2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