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스 히딩크가 그의 자서전에서 비판한,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이야기의 시점은 2001년 5월15일, 히딩크가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은지 5개월 쯤 지났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히딩크는 아디다스컵을 끝낸, K리그 선수 13명을 먼저 소집해서, 그해 열릴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대표팀 훈련장 근처에서 어린 아이들 또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보던 히딩크는 그 어린 아이들을 훈련시키던 코치 쪽으로 급히 발걸음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코치가 아이들을 '때리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장면을 본 히딩크는, 대표 선수들에 대한 훈련도 내팽개치고, 바로 쫒어가 그 코치의 손을 가로막고, 그에게 아이들을 때리지..
딥한이야기/썰
2024. 3. 5.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