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근무하는 공항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는 편도 비행기 였습니다. 비행기는 아주 작은 12인승의 경비행기 였기 때문에 이륙하거나 착륙할 시에 진동과 소음이 크다는 것이 단점 이었습니다. 당시에 이륙하고 있는 상황 이었는데, 때 마침 제 앞에 앉아있던 신혼부부가 눈에 들어 오더군요. 그 부부는 갓난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뭐 그것까진 그리 문제 될 일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그 아이는 기절이라도 한 것처럼 잠이 들어 있었는데, 그 강렬한 소음과 진동 속에서도 미동조차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의심은 시작 되었습니다. 비행기가 12인승이라 굉장히 작은 편에 속하는데, 그 이후에도 아이는 단 한번도 깨지 않았습니다. 저는 걱정반 의심반인 마음에 담요를 들고 그 부부에게 찾아 갔습니다. 아이가 추워 보이는 ..
딥한이야기/공포
2022. 7. 13.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