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덴마크 언론이 무함마드의 터번에 폭탄을 합성한 그림을 올려서, 이슬람 세계 전체에서 대대적인 시위가 일어났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뉴욕 타임스의 한 칼럼에서 타협책 비슷하게, 처음으로 무함마드를 조롱한 덴마크 언론을 나무라면서, 대신에 이슬람 세계에서도 예수를 조롱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정치적 올바름에 입각한 칼럼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 종교적 신성과 풍자의 자유에 대해 논평하지는 않겠지만, 그 칼럼의 작성자가 저지른 한가지 오류 혹은 의도적 누락이 있습니다.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입장에서는, 무함마드가 풍자의 대상이 될 수 없듯, 애초에 예수 또한 풍자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그들의 중요한 선지자라는 것 입니다. 물론 지구상의 무슬림 인구가 20억에 달하는 만큼 가끔씩 예수에 대한 ..
딥한이야기/썰
2024. 6. 4.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