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이별을 맞게 됩니다. 그것은 당연히 영원 불멸의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사람마다 기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이별하는 것은 모두에게 주어진, 혹은 주어질 결과일 것 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별의 사연이 각기 다르기에, 함부로 평가하거나, 지적질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자, 조심스러운 일이 될 것 입니다. 안 그래도 이별에 가슴이 아파 죽겠는데, 보듬어주지 못할 망정, 말 한마디 잘못해서 후벼 파는 행위는 아주 큰 실례가 될 것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한 마디 할 수 있는 이별의 종류들이 있습니다. 제목에도 적었지만, '카톡이별', '잠수이별', 환승이별'과 같은 종류의 이별인데, 이런 이별을 당했을 때, 정말 가차 없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조금..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 친구와 약 4년 6개월 가량의 연애를 하다가, 제가 직접 이별 통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3살 연상 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이 차이완 상관없이, 그저 그냥 그 친구가 너무 좋았습니다.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고, 뭔가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저는 그런 그녀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했습니다. 물론 그녀는 굉장히 무뚝뚝한 사람 이었습니다. 표현을 잘 안하기도 하고, 연락을 한다거나, 무언가를 같이 하자고 할 때에도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해야 했고, 약속 잡아야 했고, 준비도 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서운한 감정을 뒤로 한 채, 2년, 3년을 꾹 참고 항상 제가 먼저 다가가서 그녀를 챙기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