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들이 이혼 후에 후회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 많이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이혼전문 변호사는 한 사례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남편이 너무도 가정에 소홀했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아내는 남편이 새벽까지 일하다 들어오고 가정에는 소흘했다며, 이혼을 원했고 결국 부부는 합의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남편은 3개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고, 이혼 후 재산분할 과정에서 그 중 하나를 아내에게 양도하여, 한 개의 가게는 아내 분이 맡아서 운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가게 하나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가게 일이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던 것 입니다. 자기는 집에서 애보고 가사노동 하는 게 제일 힘든 줄 알았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 가게 일이 훨씬 힘든 것 이었습니다. 남편은 심..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남편과 사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아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만나게 되었고, 2년을 연애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행복했던 날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저에게 매일 사랑한다는 말을 해 주었고, 집안일을 도 맡아 하면서 모든 영역에서 성실하게 임했고, 저는 그 자체로도 축복 받은 결혼 생활이라 여기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고아원 출신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 이라는 것에, 그 누구보다 그리웠던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가정이라는 것 자체를 많이 그리워 했기에, 그 만큼 다정다감하게 우리의 가정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어찌나 애정이 많고 다정다감한지, 제가 예민하게 굴거나 짜증을 부려도 다 받아주었고, 전적으로 제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먼저 사과..

서로 가치관의 문제가 있는지, 제가 일하고 집에오면, 매일 같은 자리에, 같은 자세로 앉아서 게임 하고 있는 남편을 보고 있자니 뭔가 마음이 참 어렵습니다. 집안의 모든 경제적인 부분을 제가 다 관리하고 있는데, 남편이 그걸 원해서 제가 전적으로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일단 남편은 이런 저런 수수료 같은 것 다 내고 나서, 매달 순수하게 남편 명의로 들어오는 건물 월세가 970만원 정도 됩니다. 제 월급은 세금 공제 후에 340정도 이구요 남편이 어쨋든 고정적인 수입이 있고, 금액도 아주 많기 때문에, 잔소리를 하지 않으려고 마음 먹고 있다가도,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따금씩 저도 모르게 참고 참다가 한 소리를 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남편은 '회사 다니면서 달마다 900만원이 넘게 어떻게 벌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