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3살의 직장인 입니다. H그룹에서 약 4년 정도 일을 하다가, 건강 상의 문제로 퇴사를 하였고, 현재는 지방의 중견기업으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H그룹에서 4년동안 매일같이 야근하고, 제대로 쉬었던 기억이 없을 정도로 일에 매진하다 결국 신장이 완전히 망가지게 되었습니다. 일하는 내내 신장질환을 달고 살았었는데, 더 이상은 도저히 버티기가 어려워서 퇴사 후 수술을 하였고, 약 1년 정도 재활기간을 지나, 완전히 회복하여 현재는 고향으로 내려와 재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고향의 부모님 곁에 있으면 건강 챙기기도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좀 있는편이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경력으로 인해 다행스럽게도 제 고향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중견..
저희 회사에 청각장애인이 신입 계약직으로 채용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저로 인해 퇴사를 한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왜 그러는지 몰랐는데, 이야길 들어보니 '그' 말이 그렇게 상처를 받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저와 나이도 크게 차이 나지 않고, 계약직으로 장애인 전형으로 회사에서 채용한 직원 이었는데, 청각장애인라고 했지만, 말도 굉장히 잘하고, 잘 듣는 것 같아서 신기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잘 챙겨준다고 챙겨줬던 것이 이 사단이 난 것 같아요... 저번에 같이 밥 먹다가 형제가 있냐고 했더니 형이 하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형도 귀가 불편해?' 하니까 불편하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고.. 어머님이 뭐 잘못 드신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