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는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우리는 그에게 몇가지 질문을 해야했고, 그도 우리에게 몇가지 질문을 하는 정도 였으니까요 다만, 무언가를 물어본다는 것이 약간은 이상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도대체 악마가 우리한테 뭘 알고 싶어하는지, 저 역시 말해줄수가 없었습니다. "천국은 실제하나요?" "실제해." 악마는 대답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마치 화톳가에 꺼져가는 불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지옥도 존재하지." "누가 천국에 가나요?" "신이 그 곳에 있기를 바라는 누구든지." "그건 우리에게 너무 애매한 대답이라 좀 두렵네요." "그게 뭐지?" 그는 눈을 들어올리며 물어 보는데.. "네?" "두렵다는게 뭐지?" 잠깐 혼란스러웠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 공포라는 감정을 묘사하려고 했고, 저의 설명이 약간 서툴렀지만..
딥한이야기/공포
2024. 3. 7.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