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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은 근현대(흔히 모던으로 일컫는)의 모더니즘에 대한 안티테제로, 20세기 중반,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세기말과 20세기 초의 헤게모니인 모더니즘은 감성보다는 이성을 중시한 합리주의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보편성과 타당성을 추구하는 로고스 중심의 질서를 강조하였습니다.

이러한 합리주의적 특성에 따라 모더니즘 헤게모니는 언제나 가장 효율적인 답을 추구하였고, 의사결정에서 인간의 감성은 배제되게 됩니다.

 

 

 
모던타임즈는 이에 대한 통렬한 반성
포스트모더니즘은, 이성이 감성을 지배하는 모더니즘 헤게모니로 인해서, 강대국이 약소국을 병탄하고, 부자는 가난한 자를 수탈하며, 남성은 여성을 억압하고 있어, 인류가 행복하지 못하다고 주장하하게 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러한 모더니즘 헤게모니를 부정하고 인간이 행복하기 위하여, 또는,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개성, 자율성, 다양성을 중시하고, 자연과 인간성을 회복해야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생겨난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활동은 반전운동, 여성인권운동, 흑인인권운동, 환경보호운동 등이 있으며, 이러한 운동을 중심으로 학생-청년운동 세력이나 사회단체, 또는 히피등의 집단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집단들은 기존의 사회체계와 질서, 전통 등을 비판하였고, 여성인권의 신장, 인종차별에 대한 반성, 무분별한 환경파괴에 대한 재고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긍정적인 결과는 지지로 연결되었으며, 현재를 대표하는 헤게모니(소위 정치적 올바름, PC;Political Correctness)로 자리잡게 되었고, 관련 집단 들은 정치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성장하게 되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의 안티테제로 형성된 반체제운동으로, 주류 헤게모니로서 사회를 대표하기에는 너무 급진적이며 체계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병폐현상은 다음 특성에서 기인하게 됩니다. 
 

 

1. 해체주의적 모호성
포스트모더니즘은 해체주의 관점에서 다원론을 주장하며 합리적인 해결책이나 대안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대다수 포스트모더니즘 집단은 보편적이도 타당한 로고스(대전제)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결론을 도출해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이론, 원리, 증거 등을 요구하면, 의도적으로 애매한 표현을 하던가, 논지를 흐리던가 하는 등 몽매주의적인 답변만 반복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모르겠으면 공부하세요" 등의 알려주긴 커녕, 상대방이 잘못으로만 치부하는 모호한 답변이 있습니다.
 
 
2. 소모적인 무한 소급
앞서 말한 해체주의적인 모호성으로 인한 다양성은 소모적인 무한 소급을 야기합니다. 즉, 하나의 결론을 만들지 못하고 다양한 답을 주장하기 때문에 사회문제나 갈등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게 되는 것 입니다.
 
예를 들면,  "수천가지 페미니즘이 존재한다", "젠더의 종류는 무한하다" 라는 말로 단순한 용어에 대한 정의 조차 불가능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논쟁이 늘어나게 되어 버립니다.
 
 
 
3. 과학 등의 전문영역에 대한 침범
객관적인 진실을 추구하며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과학자들 에게는 포스트모더니즘 신봉자는 최악의 상대입니다.
 
이들은 합리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을 모더니즘의 잔재로 여기며, 과학에 대해 무지하며 파괴적인 태도를 보이며 연구를 통해 도출된 과학적 진리를 부정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한술 더 떠서,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과학을 오남용 하는 사례들이 급증하기 시작합니다. 그로 인해 근본을 알수 없는 사이비 과학이 만연하게 되었을 정도 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소칼시험"을 들수 있으며 "소칼시험"은 과학자의 포스트모더니즘 신봉자에 대한 사회실험입니다.
 
4. 조직 유지를 위한 무한투쟁
포스트모더니즘 계열 운동이 효과를 보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후,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어쨋든 조직도 사회적인 생물이므로 스스로 해체하기가 쉽지 않고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 강경파가 조직을 장악하게 됩니다.
 
시작할때의 슬로건이 훌륭했다 하더라도 이쯤 되면 방향을 읽게되며, 즉 폭주하게 되는 것 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동양인은 패면서 자기들은 BLM", "래디컬 패미니즘" 이 있습니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 광풍에 대해 노엄 촘스키, 리처드 도킨스 등의 학자들이 비판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세상은 감성(정치적 올바름)의 지배 하에 있으며, 일부 집단은 민주주의 사상을 오염시켜,
 
끝도 없는 약자 코스프레(BLM, 젠더 이슈), 근본없는 사회주의적 발상(과도한 부자 증세, 기회의 평등이 아닌 결과의 평등), 소수 전문가에 대한 광기에 가까운 집단적 탄압(의료인, 과학자 등)이 만연하는 디스토피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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