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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kCxhj/btsEniusK2O/AC9CyZshgaIl5XHnvv8fQK/img.jpg)
아내와 사별하고 딸과 같이 사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에게 딸은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라, 자기의 목숨보다 더 귀중하고 소중하게 여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서 하교하는 도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그만 목숨을 잃고 말게 됩니다. 남자는 절망하면서도 피를 토하는 노력으로 범인을 잡았으나, 법원에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 받고 풀려나게 됩니다.
범인은 돈이 많은 부자인지라, 이미 돈으로 매수했던 것 이었습니다. 남자는 억울함에 피눈물을 흘리며 재심을 재차 요구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남자는 결국 몸도 마음도 지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결심하기에 이릅니다. 마지막으로 아내와 딸의 얼굴이 보고싶어 앨범을 보려고 서재에 들어가 앨범을 찾던 중, 갑자기 못 보던 책이 남자 앞에 떨어졌습니다
그것은 굉장히 섬뜩할 정도로 피처럼 빨갛고 심지어는 피비린내까지 나는 책이었습니다. 분명 본능으로는 거부감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남자는 뭐에 홀린 듯 책을 펼치게 됩니다.
그러자 책에서 검은 안개같은 것이 나왔고, 안개가 걷히자마자 구석에 기묘한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나타납니다. 자기를 악마라고 소개하는 검은 남자는 말했다.
'본론부터 말하지, 너의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겠다, 그 대신 나는 너의 죽음을 원한다'며 거래를 제안하며 말을 건넸습니다. 남자는 이 상황에 자체가 엄청 당황스럽고 놀라웠지만, 믿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는 걸 보고도, 어차피 죽으려 했던 만큼 바로 수긍하며 소원을 생각하게 됩니다.
대가는 자신의 죽음, 아내도 딸도 없고 돈으로 매수하는 이 더러운 세상에 조금도 미련이 없었던터라, 남자는 죽음이 전혀 두렵지 않았습니다.
아내나 딸을 되살릴까 생각했으나, 어차피 자기가 죽고 없는 이 더러운 세상에 사랑하는 가족을 혼자 남겨두고 싶지 않았기에, 남자는 악마에게 딸의 목숨을 빼앗고도 아무런 처벌도 받지않고 뻔뻔하게 살아있는 범인을 죽여 달라고 말하게 됩니다.
악마는 무표정으로 계약은 성사되었다고 말하며 곧 사라졌습니다.
남자는 반신반의 하였으나 며칠 이 지난 뒤, 그 범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남자는 씁쓸하지만 그래도 기쁘게 생각하며, 곧 다가오는 죽음을 기꺼이 받아 들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한 달이 지나도, 남자는 죽지않고 멀쩡한 채로 살아남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스스로 목을 매어도 칼로 자해를 해도, 줄이 계속 끊어지거나 상처가 곧바로 낫는 등, 도저히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남자는 의아함을 감추지 못 해, 그 악마를 다시 불러낸 뒤, 자기의 죽음을 원한다고 했는데, 왜 아직도 자신은 살아 있는 거냐며 빨리 죽여 달라고 독촉하기에 이릅니다.
악마는 거래는 분명히 성사되었고, 난 너의 죽음을 가졌다면서 그 특유의 무뚝뚝한 얼굴에서, 점차 기괴하고 섬뜩한 악마의 웃음과 함께 사라 졌습니다.
멍하니 있던 남자는 이내 깨 닫고 하엾없이 절망하고 절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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