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경험하셨던 이야기 입니다. 제 할아버지는 소방관으로, 그 무렵 시골 소방서에서 하루하루 한가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관이 소방서에 뛰어 들어왔습니다. [이봐, A씨! 좀 도와주게!] [무슨 일인데 그렇게 허둥지둥 그래.] [일가족 동반자살이야! 다같이 목을 맸다고!] [알았어.] 직업으로 인해 그런 것인지, 아니면 원래 담이 큰 것인지, 할아버지는 담담하게 대답하고 경찰관과 함께 뛰어나섰다고 합니다. 달려가면서 듣기로는, 자살한 가족의 친척이 신고를 했다고 하며, 간만에 찾아왔는데 처마 끝에 가족들이 죄다 목을 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관도 바로 출동했는데, 한두 사람도 아니고 가족 전부가 목을 매고 있으니 조금 겁에 질렸던 것 같습니다. 친척에..
경기도에 서는 82세 심 노인은 2007년에 보유하고 있던 땅이 재개발 되어, 토지수용보상금으로 30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평생 농사만 짓다보니 투자에 큰 관심도 지식도 없었기에, 평소에 잘 알던 A은행에 전액 보관하기로 결정 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은행의 B팀장에게 돈 관리에 대해 상담을 하였고, 4명의 자식들이 있던 심 노인은 그들이 찾아와 돈을 요구 할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기에, 통장에 넣어둔 30억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B팀장은 매달 일정 수익금을 얻을 수 있는 연금보험상품 가입을 권하였고, 거액의 돈을 묶게 된다면 자식들이 목돈을 인출하거나 할 불안함도 덜 수 있기에, 추천 받은 상품에 15억을 투자하게 됩니다. 2년이 지나고 B팀장은 다시 심노인에게 기존 상품보다 더 나은 수익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