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래의 귀지는 약 6개월마다 한층 씩 쌓여, 나무의 나이테처럼 귀지로 고래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게 됩니다. 고래의 귀지에는 무려 호르몬 정보가 쌓인다고 하며, 귀지를 분석하니 수컷은 10살 정도에 성적 성숙도가 제일 활발하고암컷은 임신 횟수를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귀지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오는 코르티솔 호르몬도 있는데, 고래 20여 마리를 추적 관찰한 결과, 포경이 가장 심했던 1960년대 코르티솔 분비량이 가장 높았고, 포경이 중단된 1970년대에 급감한 것을 확인 했습니다. 그리고 짝짓기에 실패한 고래들 또한 코르티솔 농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씨스피라시' 다큐멘터리 제작자 '알리 타브리지'는 바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 입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고래'를 주제로 대학 졸업논문을 위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조사하면서 알게 된 환경오염으로 인해 끔찍하게 죽어나가는 물고기들 이었습니다.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잔뜩 먹어서는, 소화가 되지 않아서 뱃 속에 플라스틱이 한가득 쌓여서 결국 죽게된 물고기들 이야기를 많이들 접하셨을 겁니다. 특히 아주 큰 고래들은 미세하게 조각난 플라스틱을 보고는 플랑크론 먹이로 착각하여 먹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는, '플라스틱 아일랜드' 라고 불릴 정도로, 셀 수도 없이 많은 플라스틱들이 바다에 버려지고, 그것들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