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3년 동양 무술에 심취해 있던 벨기에의 공대생 롬 하 우번(Houben)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coma)'에 빠지게 됩니다. 사고 직후 심장마비를 일으켜 몇 분간 뇌에 산소가 공급되질 않았는데, 의사들은 그에게 "뇌사(腦死뇌기능 정지)와 식물인간(호흡과 소화를 관장하는 '뇌간'의 기능만 살아 있는 상태)의 중간으로 의식이 전혀 없다"고 판정하게 됩니다. 그는 이 판정으로 인하여, 23년간 긴 잠을 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3년 전 벨기에 리에주대학의 스티븐 로레이 (Laureys) 박사팀이 새로운 뇌 스캐닝 기술로 검사한 결과... 그의 뇌는 정상적으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이후 의료팀은 그에게 특수 키보드를 이용해 손가락으로 의사 표시를 할 수 있게 훈련을 시켰고, 그는 ..

그 친구는 대학교 다닐 때 만났던 친구 였습니다. 그냥 조용하게 학교 다니면서 공부 열심히 했던 친구로 기억이 나는데, 이야기 하다 보면, 소방공무원이 되고 싶었다고 하던 친구 였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친했던 사이 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친구가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족, 친척에는 적임자가 없어서 간경화로 오늘 내일 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이 친구가 여자친구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자기가 줄 수 있다면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검사를 받아 봤는데, 적임자로 판정을 받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기억나는 건, 당시 여자친구는 같은 학교를 다녔고, 전공이 달랐기 때문에 마주칠 일이 많이 없었지만, 거진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