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현륭원 식목 사업을 마무리 짓고 신하들에게 물었습니다."지난 7년간 인근 8개 고을에서 나무를 심었다. 이제 논공행상을 하련다. 심은 나무가 모두 몇 그루냐?, 어느 고을이 나무를 가장 많이 심었는가?”하지만 아무도 대답을 못했습니다. 관련 공문을 실어오게 하니 소가 끄는 수레 하나에 차고도 넘쳤습니다. 나무를 심을 때마다 각 고을에서 올라온 공문이었습니다.정조가 다산에게 말했습니다.“네가 좀 정리해 다오. 대신 분량이 책 한 권을 넘으면 안 된다.” 이후 정약용의 작업 과정은 이랬습니다. 아전을 시켜 공문을 고을별로 분류하였고, 여덟 덩어리 묶음이 나왔습니다. 묶음마다 날짜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정리가 끝나자 연도별로 작은 묶음을 구분,.다산은 아전에게 고을별..
딥한이야기/썰
2024. 4. 24.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