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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오직 안락사 분야만을 연구해온 호주의 필립 니스케 (Philip Nitschke, 의학 박사)가 만든 안락사 기계 사르코 (Sarco)입니다.
이 기계는 질소 중독 사고에서 방법을 착안하여 빠르고, 고통없는 안락사를 위해 고안 되었습니다. 질소는 반응성이 낮고 생물의 호흡에 사용되며, 고농도의 질소 가스가 유입되어도 사람의 감각기관은 이를 인지할 수 없습니다.
대기중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인지하지만, 산소가 하나도 안 섞이지 않은, 질소 가스를 마시고 있어도 뇌는 폐와
심장으로부터 어떠한 이상 신호를 받지 않습니다.
이렇게 질소에 의해 사망할 때는 아주 약한, 몽롱함과 무기력함을 빼고는 아무 고통을 못 느끼고 이유도 모른 채 의식을 잃고 죽게 됩니다.
죽음을 결심한 사람이 캡슐안에 들어가서 버튼만 누르면, 내부가 액체질소로 가득차면서 산소 농도를 5% 이내로 떨어뜨리게 됩니다.
캡슐에 들어간 사람은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끼다가 곧 의식을 잃고 1분 안에 고통없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질소 중독과 마찬가지)
올해 독일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고, 호주는 올해 6월부터 안락사 합법화가 되었기에 실제 사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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