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조선 분들에게 전해 드립니다. 북조선에서 도망쳐서 여기 지금 중국에서 이 글을 씁니다 저의 고향은 평양입니다. 아버지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정치학부 선생이였고, 어머니는 김형직사범대학에서 외국어학부 선생이였습니다. 누나는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기악을 배우는 학생이였습니다. 저의 가족은 평양시 동대원구역에 살았습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에 올라오자마자, 아버지, 어머니, 누나와 함께 정치범 관리소에 가게 되였습니다. 평양에 살 때 우리는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친구들과 술 마시다가 술에 취해, 로동당에 어긋나는 정치적 발언을 하여 반당, 반혁명 분자로 되어, 우리집 식구들은 함경북도 명천군인가 하는 곳에, 정치범관리소에 잡혀가게 되였습니다. 밤에 자는데 갑자기 문을 쾅쾅 두드리며 ..
딥한이야기/공포
2024. 8. 2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