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3년 동양 무술에 심취해 있던 벨기에의 공대생 롬 하 우번(Houben)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coma)'에 빠지게 됩니다. 사고 직후 심장마비를 일으켜 몇 분간 뇌에 산소가 공급되질 않았는데, 의사들은 그에게 "뇌사(腦死뇌기능 정지)와 식물인간(호흡과 소화를 관장하는 '뇌간'의 기능만 살아 있는 상태)의 중간으로 의식이 전혀 없다"고 판정하게 됩니다. 그는 이 판정으로 인하여, 23년간 긴 잠을 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3년 전 벨기에 리에주대학의 스티븐 로레이 (Laureys) 박사팀이 새로운 뇌 스캐닝 기술로 검사한 결과... 그의 뇌는 정상적으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이후 의료팀은 그에게 특수 키보드를 이용해 손가락으로 의사 표시를 할 수 있게 훈련을 시켰고,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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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0.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