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18일에 한 무리 형사들이,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어느 공용주차장으로 들어 왔습니다. 주자창은 수원화성 성벽을따라, 장안문부터 화홍문까지 뻗은 대규모 공용주차장으로, 45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수원에서 두번째로 큰 주차장이었습니다. 형사들은 각자 흩어져선, 넓은 주차장에서 특정 번호판을 가진 흰색 오피러스 차량을 찾기 시작했고, 얼마 후.. 찾앗다는 소리와 함께 주차장 한편에 있던 흰색차량에 모여든 형사들... 차창 너머 차량 뒷자석에 한 여성이 얼굴에 무언가를덮고 비스듬히 누워서는 있었습니다. 창문을 계속 두드려도 반응이 없던 여성.. 결국 자동차의 문을 억지로 열었고, 여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시신의 모습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눈 결막에서는 내부출혈로 생긴 일혈점이 ..
2015년 7월에 유네스코 국내캠프의 단체관광 3개월 단기비자로 입국한, 케냐 국적의 '보시레마이클모누비(28세)' 가 저지른 광주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는 당시에 3개월 단기비자가 끝났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난민신청을 해서 조금 더 머무르는 것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난민신청을 할 경우에, 심사결과가 나오는 것이 기간이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걸리기 때문에,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허위 신청을 하는 경우도 많았고, 전문적인 브로커도 있을 정도 입니다. 그렇게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던 그는, 광주 북구에 있는 한 PC방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기일반, 단체관광 비자로 체류자격을 얻고 난민생활을 하던 중, 불법체류를 하기 위해 종교적인 이유를 대며 난민신청을 했지만, 언어도 통하지 않..
경북 구미시 선산읍에 거주하던 임아무개 군(19, 구미 S고, 3학년)은 평소 주위에서 불량한 학생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폭력사건으로 대구지검 김천지청에도 입건된 전력도 있었습니다. 2학년땐 마찬가지로 비슷한 이유로 김천지청에 선도유예 처분을 받을만큼 폭력적이고 불량한 학생이었습니다. 그의 막나가는 행동은 가정에서 조차 통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가출은 시도때도 없이 밥먹듯이 했고, 집에 있는 아버지의 자가용 승용차를 면허도 없이 학생 신분으로 마음껏 타고 다녔습니다. 1998년 11월에 임군은 우연히도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18세 임아무개양(18)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양에게 첫눈에 반한 임군은 '사촌 오빠로 알고 지내자'는 말 같지도 않은 제의를 했으나, 곧바로 거부 당했습니다.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