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회사의 팀장이 꼰대인지 아닌지 헷갈립니다. 짜증이 나고 답답할때가 있고, 반대로 사람이 참 좋은 부분이 많아서 참 애증이 섞여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일단 하급자가 먼저 인사하길 바라는 부분이 있는데, 눈 마주치면 하급자가 먼저 인사하고, 상급자는 받아주는 것을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사 먼저 안하는 하급자들을 예의 없고 버릇이 없다면서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런데 팀원끼리 커피라도 잠깐 마시고 오겠다고 하면, 자기 카드 주면서 먹고 오라고 하는데, 괜찮다고 거절해도 굳이 카드 가지고 가라고 합니다. 팀장님이랑 밥 먹으러 가면 무조건 밥이나 커피는 팀장님이 사 주십니다. 상급자가 내는거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또 좋지 않다고 생각 드는 것은, 6시에 칼퇴근 하는 것에 대해 굉..
최근에 중소기업에 면접을 봤었습니다. 면접 시간은 3시 였는데, 2시 30분에 도착하여 대기 하다가, 회의실에 앉아 있었는데, '아 오늘 면접이 있었나?' 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사장 면접이었는데, 대략 3시 10분에 와서 했던 말 이었습니다. 들어오면서 '아 내가 좀 늦었지?' 라고 하더군요 성적표, 재학증명서, 이력서를 쭉 보면서 학과 수석졸업 내용을 봤는지, '오 공부 잘했다고 자랑하려고?' 라고 하길래, 면접을 포기 하겠다고 하고 나갈까 했지만, 나중에 저에게 불이익이라고 올까 모르니 그냥 잠잠코 있었습니다. 사장은 의자 등받이에 기대서, 연필을 까딱까딱 대면서 책상을 탁탁 치더니만, 사적인 질문을 시작 했습니다. 애인은 있는지,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부모님은 뭐하시는지 같은 이야기를 시작으..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니다. 회사에 9시에 딱 맞춰서 출근하는 것 까지 뭐라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 지각을 하게 된다면, 개인 연차에 차감하거나, 지각체크를 해서 연차 삭감하면 되는 사항 이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한 여직원이 9시에 딱 맞춰 출근하면, 10~20분 정도 자리에 앉아서 이것저것 하고 난 뒤에, 도시락 들고 탕비실에 아침먹고 10시쯤 되서 자리로 돌아 오더군요 30분 이상을 아침에 도시락 먹는다고 자리를 비우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9시 이전에 출근해서 업무 시간 전에 도시락을 먹고, 시간에 맞춰서 일하는 것에 대해선 뭐라할 순 없는건데, 30분 이상을 자기 개인시간으로 이용하는 것이, 너무하지 않나 생각이 들긴 합니다.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