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북구 구포동에사는 이용우 군이 실종된지 한달만에, 매물도에서 백골시신으로 발견된 미제 사건입니다.당시 여름방학이었던 2009년 8월 22일, 오후 2시 고등학생인 이용우 군은 부모님께 '친구랑 잠시 놀러가겠다'고 말하고선 집을 나서게 됩니다.그러나 이 날 마지막 모습이었고, 한 달 뒤 09년 9월 20일날 통영밑의 작은섬 매물도에서 백골 시체로 발견 되었습니다.부산에 사는 이용우군이 어떻게 매물도에서 발견되었는가.. 당시 행적을 조사해보니, 그날 오후 5시 5분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여객선에 타는 것을 중간중간 향하는 모습을 CCTV로 확인 하였습니다.그런데, 제주도에 간다는 말 자체를 부모님께 하지 않았었던 그가 제주도에 왜 가게 된 것인가.. 1. 개학전 스트레스를 풀려고 제주..

악몽같은 비극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때에, 여느때처럼 평범했던 그 날 찾아오게 됩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으로 들썩이던, 2002년 6월 5일에, 학교수업을 마치고 오후 5시쯤 집으로 돌아온 고등학생 아들은 문을열고 엄마를 찾았습니다. 몸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책임졌던 가장이자 엄마인, 이정란씨, 그 날은 오랜만에 이씨의 휴가일이었고, 하루종일 집에 있을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집안 어디에서도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까지 저녁을 준비한 듯, 부엌엔 저녁거리가 다듬어져있었습니다. 저녁을 준비하다 잠시 외출한 것이었을까, 하지만 집안에 모습은 평소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초여름의 더운 날씨에도 베란다문은 닫혀 있었고, 식탁의자 중 하나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