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고행을 치루는 일본 승려 이야기
일본 천태종의 본산이자 100여개 넘는 사찰이 자리잡고 있어, 일본 불교의 모산으로 불리는 히에이산 입니다. 그중에서도 일본 천태종의 총본산인 엔랴쿠지는 1571년 오다 노부나가에 맞섰는데, 이때 노부나가는 엔랴쿠지는 물론이고 히에이산 전체를 불태워 버렸습니다. 이 엔랴쿠지가 소속된 천태종은 '센니치카이호교'(千日回峰行)라는 악명높은 수행법으로 유명한데, 센니치카이호교는 수행자를 극한의 상황까지 몰고가는 수행법입니다. 7년간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시데히모(死出紐)라는 끈과 단도, 그리고 돈 10만엔을 허리에 차고서 수행을 떠나게 됩니다. 센니치카이호교는 출발은 무도우지(無動寺)라는 절에서 시작되며, 이 절은, 센니치카이호교를 처음으로 수행한 상응스님이 지은 절입니다. 이곳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하고, 진언..
딥한이야기/썰
2024. 4. 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