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도 쓰러트렸고 돌아갈까] 승려의 수기
승려의 수기 오늘, 용사가「같이 모험을 떠나자」고 말했다. 굉장히 기쁘다. 반면, 앞으로의 여행을 생각하면 조금 두렵기도 하다. 여기까지 쓰는 도중에, 내 안에는 거절한다는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부끄러움과 기쁨을 느낀다. 여행을 떠나는 첫 날, 그에게 가니 먼저 온 손님이 있었다. 그와 나의 소꿉친구이기도 한, 전사와 마법사다. 최근엔, 서로의 직업이 다르다는 것도 있어, 소원해져있었다. 특히, 마법사와는 그 사람에 대한 일도 있어, 스스로 피하고 있기도 했다. 나는 겁쟁이다. 모험을 떠난 지 수 일. 아무래도 마법사와 삐걱거리게 된다. 그녀는 지금도 그에게 마음이 향해 있는 걸까. 그런 것만 생각하는 나는, 정말로 못된 여자다. 오늘, 마법사에게 불려나갔다. 그녀는 울면서 나를 때리고는, 옛날..
딥한이야기/공포
2024. 3. 12.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