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고 나서, 50년 안에 일어난 일들

 

윌버 라이트 (1867-1912), 오빌 라이트 (1871-1948)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라이트 형제에게 도움을 준 다른 남매들인

 

로이힐린 라이트(1861~1920), 로린 라이트(1862~1939), 캐서린 라이트(1874~1929)

 

그들이 처음으로 시범비행을 성공한 1903년 12월 17일은 항공기 역사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초의 비행은 매우 짧았지만, 1904년에는 15분, 1905년에는 30분 이상이 가능했고, 이후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하늘을 더 빠르게, 더 높이, 더 효율적으로, 더 안전하게 날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1차, 2차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고정익 뿐만 아니라 헬리콥터, 로켓, 비행선 등을 등장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라이트 형제는 선구자임에도 그를 시기하는 연구자들, 특히 경쟁 업체인 커티스의 방해로 소송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이후에는 오빌이 커티스를 인수하여 지금은 커티스-라이트 회사로 남아있습니다.)

 

그 때문에 형인 윌버는 소송 준비, 잦은 여행 등으로(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전염병) 요절하였지만, 동생인 오빌은 오래 살아서 결국 미국 내에서 인정을 받게 되고, 계속 연구자로서 남게 됩니다.

 

오빌은 NASA의 전신인 NACA(국가 항공 자문 위원회)에서 계속 일하면서 항공기의 발전을 목격하게 됩니다.

 

 

 

오빌이 죽기 몇년 전, 그는 특별한 비행을 하게 됩니다..

록히드사 컨스텔레이션(L-049) 여객기 입니다.

 

그가 최초로 비행을 한지 40년도 지나지 않아, 미국을 무기착으로 횡단하는 비행기가 나왔으니, 정말로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입니다.

 

 

 

그리고 그가 죽기 3개월 전, X-1의 초음속 비행이 성공하면서, 사람은 드디어 소리보다 빨리 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과 마차가 다니던 시대에 태어난 오빌은, 처음으로 시범비행에 성공한지 50년 안에, 인간이 하늘을 날고, 제트엔진, 미사일, 헬리콥터, 초음속 시대를 목격한 산 증인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오빌이 태어난지 100년도 안된 1969년 

 

 

결국 인류는 달에 착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