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펜타닐 같은 마약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 계기
1996년 거대 제약회사 퍼듀 파마는 옥시콘틴이라는 진통제를 출시하게 됩니다. 거기엔 아편 성분이 들어있는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 였습니다.
당연하게도 말기암환자 같은 케이스에나 처방해야 하는 약인데, 이 제약회사는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생각한 나머지, 이진통제를 안전하고 중독성이 적다는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거기엔 서류도 조작해 가면서, 위험도를 축소 합니다.
그리고 통증 평가 척도에서 4점 정도면, 옥시콘틴을 처방할 수 있게 합니다. 즉 당신이 팔이 삐거나, 발목 인대가 늘어났다는 수준이면, 바로 모르핀급 진통제를 처방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낮춰 버립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어떻게 FDA 승인을 받고 통과가 되었나면, FDA 승인한 담당자가, 퇴사 후 퍼듀 파마 이사 직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도 괜히 처방했다가 자격정지나 당할까 두려워 하거나, 의심하던 의사나 관계자들은 로비를 벌여 매수하게 됩니다. 무지 막지한 돈을 뿌리며 학회와 세미나를 후원했고, 새로운 의학 용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내성이 생겨 약효가 떨어지면 이를 ‘돌발적 통증’이라는 단계로 정의한 뒤, 처방을 2~4배로 증가시키는 식으로, 이후 옥시콘틴은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답게 작살나는 진통효과로, 불티나게 팔렸고 비아그라의 판매수치를 넘어서게 이릅니다.
그 결과 1999년부터 2019년 사이에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추산, 약 50만 명의 환자들이 약물과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 했습니다.
이게 왜 심각한 문제 인지는, 당연하지만 간단한 타박상을 입은 수준의 멀쩡한 사람들을 마약성 진통제로 인해서, 중독자로 만든다는 것 입니다.
통증 완화 정도로 생각해서 복용 했으나, 치료가 끝나서 그 약을 더 이상 못먹으면, 이 사람들이 금단현상으로 미치기 시작하고, 약을 찾아 헤매는데, 그 때 나타난 것이 바로, 같은 오피오이드 계열인 펜타닐 이었습니다.
그리고 옥시콘틴을 처방 받았던 수천만명의 사람들 중 상당수가, 펜타닐, 헤로인과 같은 마약 중독의 길로 빠져들게 됩니다.
미국 마약단속국인 DEA나 미국 정부에서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하고 조사를 하기 시작한 것이, 보통 마약쟁이 하면 그 부류가 뻔한데, 최근 들어 이상하게 중산층의 건실했던 사람들이, 약쟁이로 빠지는 비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는 것 이었습니다.
역학관계 조사를 하기 시작했고, 드디어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들어나기 시작 합니다.
퍼듀 파마사는 철퇴를 맞았고 오피오이드 계열 약들은 금지가 됐지만, 옥시콘틴은 매년 2억 건 이상 처방이 되었고,
700억정 이상 판매가 된 상태 였습니다.
거기에 최소 400만명 이상의 중독자를 남긴 상태 였습니다.